정치손병산

중대본 "신천지, 전국 신도 명단 및 연락처 제출키로 전체 조사"

입력 | 2020-02-25 08:30   수정 | 2020-02-25 09:28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신천지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건당국의 검사에 대한 신천지 교인들의 적극적인 검사 협조와 교육생의 검진 유도 등도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중대본은 1월과 2월 대구교회를 방문한 다른 지역의 신도와, 대구교회 고위험군 신도 가운데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들의 명단을 신천지 측으로부터 우선 제출받기로 했습니다.

중대본은 ″신도들의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전국 보건소와 지차체 별로 관할 지역 신도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신도들과 전체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천지 측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득하면서, 자발적 협조가 없을 때는 법적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한 끝에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천지 측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측에 유출 방지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중대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