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준범

안철수, 한선교 통합 제안에 "중도정치의 길 가겠다" 거부

입력 | 2020-03-11 09:48   수정 | 2020-03-11 09:4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제안에 대해 ″실용적 중도 정치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안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구에서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는 오늘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는 게 총선의 대의인 만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내일이나 모레쯤 대구에서 안 대표를 만나 결론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은희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MBC와 통화에서 ″한선교 대표의 일방적인 이야기로, 그동안 관련 논의 자체가 없었다″며 ″통합 제안은 스토킹″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