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경

더불어시민당 공관위원장 정도상…24일 비례대표 확정

입력 | 2020-03-21 18:10   수정 | 2020-03-21 18:10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오늘 1차 당대회와 최고위원회의,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열고 4·15 총선 채비에 나섰습니다.

더시민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을 ′시민을 위하여′에서 ′더불어시민당′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우희종 공동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한국 정당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첫날″이라면서 ″당의 본래 취지와 목적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더시민은 최고위 직후 열린 1차 공관위 회의에서 정도성 소설가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심사에 임하는 마음이 몹시 무겁다″며 ″국민이 흡족할 만한 결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관위는 오늘 더시민에 참여한 기본소득당·시대전환·가자환경당·′가자!평화인권당′ 등 4개 소수정당으로부터 2~3명씩 추천받은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는 22일에는 시민 자체 공모자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더시민은 오는 24일 최고위에서 민주당이 선출한 비례대표 후보들까지 포함해 최종 후보 명단과 순번을 결정하고, 같은 날 권리당원과 대의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선거인단의 모바일 찬반투표를 실시해 비례대표 후보를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봉정현 수석대변인은 소수정당이 추천한 비례대표 후보가 공관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에 대해 ″민주당이 소수정당에 앞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대원칙″이라면서 ″참여한 정당 간의 논의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봉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인사가 공관위에 조언하거나 참여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잘못된 얘기″라면서 ″민주당 당직자가 비례대표 후보들을 접수하는 차원에서 오간 적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