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31 15:11 수정 | 2020-03-31 15:15
열린민주당은 검찰총장의 권한을 일선 검찰에 대한 행정 지원과 감독자의 역할로 축소하고, 호칭도 검찰청장을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에 관한 정책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오늘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열린민주당은 정부가 추진한 수사권 조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 분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전 국장은 또 ″열린민주당은 검찰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을 꼽았다″며 ″공수처가 신속하게 설치되고 출범되도록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역시 열린민주당 비례 후보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권력기관들이 모두 외청으로 설치돼 ′청장′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검찰만은 유독 ′총장′ 명칭을 쓰면서 장관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검찰총장 권한 축소와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