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02 09:19 수정 | 2020-04-02 09:21
정세균 국무총리는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정부는 불완전하더라도 조속히 학업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원격수업을 준비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학교와 선생님들의 부담이 크고 학부모님들의 걱정도 이만저만한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우리는 한국전쟁 중에도 천막교사를 설치해 학교를 운영한 나라″라며 ″당장은 휴업을 무기한 연장하는 것이 쉬운 길일지 모르나 그것은 아이들의 학습권을 희생시킬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전세계적 확산세가 가파르고 해외유입과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며 ″정부 논의를 거쳐 어떻게 거리두기를 지속해 나갈지 국민들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