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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선택2020]이 시각 영등포구 개표소…"개표 완료 늦어질 듯"
입력 | 2020-04-15 22:34 수정 | 2020-04-1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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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지금 이 시각, 전국에서 개표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총선 개표는 많이 늦어져서 오늘 밤은 꼬박 새야 할 것 같다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수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국회와 가장 가까운 영등포구 체육관 개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투표용지로 꽉 찬 테이블, 그리고 분주히 손을 움직이는 사람들 보이시죠.
이 개표소에만 4백 명 넘는 분들이 있는데요.
현재 영등포구 관내의 사전투표 개표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고요.
본 선거날인 오늘의 투표함이 지금 막 열린 상탭니다.
개표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제가 서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첫 번째 테이블에선 투표함을 열게 됩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용지를 분류해서 두 번째 테이블로 넘기게 되고요.
기계 등을 이용해 1차적으로 표를 분류한 뒤, 마지막 테이블에서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며 분류 작업이 잘됐는지 확인합니다.
그런데 오늘 이 개표 작업 언제쯤 끝날지 저도 궁금해서 돌아다니며 좀 물어보니까요.
다들 이번 총선만큼은 오래 걸릴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유는 투표하실 때 보셨겠지만 역대 선거 중 가장 길었던 정당투표용지 때문입니다.
35개 정당이 나와 48센티미터가 넘는 정당투표용지는 자동 분류기에도 들어가지 않는 길이라고 합니다.
기계가 도입된 200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는데요.
원래는 기계가 1차적으로 표를 자동 분류를 한 뒤 사람이 잘못된 것들만 골라내면 됐는데, 이번 비례대표 투표는 처음부터 사람이 직접 분류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밤은 꼬박 새워야 개표 작업이 마무리될 것 같다고 합니다.
코로나19는 투표소뿐 아니라 개표소 상황도 많이 바꿔놨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무원분들도 안면보호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좀 더 지켜보며 상황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영등포구 체육관에서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