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청와대는 기간산업 지원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 기업의 주식 등을 취득하는 방안과 관련해, 수익 공유 차원이며 기업의 경영권에 개입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기금 조성에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주식과 연계된 증권 등을 취득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는 수익 공유 차원이지 기업 경영권 개입과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을 위한 입법은 의원 입법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공공 일자리 55만개 창출 계획과 관련해,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일자리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 대책의 성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공부문 일자리 가운데 디지털과 비대면 분야에 10만명이 배치될 계획″이라며 ″이 분야의 경우 지속적 일자리로 전환되는 모델이 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한국형 뉴딜′ 사업과 관련해선, ″새로운 과학기술 분야에 역점을 둘 거″라면서 ″범정부적 역량을 모으기 위해 경제부총리가 총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는 외생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위기라는 점에서 국내적 요인이 컸던 IMF 위기와는 다르다″며 ″대규모 구조조정보다 일자리를 지키는 방식으로 극복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계도 우리 사회의 책임있는 주체로, 지금은 나와 남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런 부분이 사회적 대화를 통해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