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4-30 14:47 수정 | 2020-04-30 16:36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국방협력 합의를 위해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고, 아직 아무것도 합의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것이 합의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합의되지 않은 것이 협상의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방위비 분담금을 무기 구매 등의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더 부담하는 방안을 제안받았거나 논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협상이 진행 중인 사안으로, 지금 알려진 것 이상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이 국방협력 합의를 위해 돈을 더 내기로 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