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01 16:13 수정 | 2020-05-01 16:14
청와대는 15년간 성폭행한 친부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정부는 친족에 의한 성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돼 죄에 상응하는 형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오늘 ″청원인께서 입으신 상처와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강 센터장은 또 ″2차 피해 방지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추가 조치를 모색하겠다″며 ″친족 성폭력은 엄중한 처벌과 함께 피해 발생 즉시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피해자 보호가 온전히 이뤄져야 근절될 수 있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청원인은 ″15년간 성폭행한 친부를 고발해 재판이 진행 중인데, 중형이 선고되지 않으면 출소 이후 보복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며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