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문 대통령 "지원금 기부, 강요 안될 일…소비만으로도 기여"

입력 | 2020-05-04 15:07   수정 | 2020-05-04 15:39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와 관련해 ″기부에서 느끼는 보람과 자긍심이 보상″이라며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기부는 선의의 자발적 선택으로,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부금은 고용 유지와 실직자 지원에 쓰일 것″이라면서, ″기부할 형편이 안 되더라도 지원금을 소비하는 것만으로도 위축된 내수를 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발적으로 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정부는 기부금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저소득층 280만 가구에게는 오늘부터 본인 계좌로 현금이 곧바로 이체되고, 대다수 국민들은 간편한 온라인 신청으로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