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재훈
제21대 국회 여야 신임 원내대표들의 첫 상견례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부친상 빈소에서 이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5시 20분쯤 부친상을 당한 주호영 원내대표의 빈소인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습니다.
김 원내대표가 위로를 건네자 주 원내대표는 고개를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고, 두 사람은 빈소 안에 있는 유족대기실에서 30여분간 독대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문을 마친 김 원내대표는 취재진에게 ″상중이라 현안이나 일정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거나 나누는 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며 ″다만 20대 국회 현재 남아있는 것들이 꽤 있어 어떻게든 20대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만큼 처리하자고 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주 원내대표도 이에 대해 기본적인 공감대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4.15 총선 대구 수성갑에서 경쟁했던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 미래통합당 곽상도·김재원 의원 등도 오늘 빈소를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