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문소현
한국과 중국은 양국 기업인의 원활한 왕래를 위한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 출범 행사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 복구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기업인 신속통로는 양국 간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제도로 출국 전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중국 내 `14일간 의무격리`가 면제됩니다.
이 제도를 활용해 오늘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사 직원 215명이 중국 톈진으로 출국했습니다.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한중 간에 경제를 다시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첫걸음의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세계에 어떤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이 제도는) 세계에서도 한국과 중국밖에 없다.
의의가 깊다″면서 ″양국 협력을 통해서 우리가 세상에 `이렇게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