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5-12 11:35 수정 | 2020-05-12 11:36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통합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을 향해, ″하나의 먹이를 두고 머리끼리 아귀다툼하는 쌍두뱀처럼 국가보조금과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합당 결의를 위해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미래한국당은 자타가 공인한 통합당의 위성정당이며 총선 후 합당 약속으로 표를 받은 것인데, 이제 독자 교섭단체를 운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총선결과는 민의인데, 중소정당으로 심판받은 다른 당과 합당해 꼼수 교섭단체를 만든다면, 이는 민의를 거스르고 21대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몰염치한 행위″라고 지적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의당과 미래한국당의 교섭단체 구성 움직임을 경계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시민당의 합당에 대해 ″선거 후 시민당과 합당하겠다는 것은 대국민 약속이었다″며 ″내일 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양당 통합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