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윤미향 공천 우희종 "시민사회 목소리 반영…엄격하게 검증"

입력 | 2020-05-28 13:24   수정 | 2020-05-28 14:13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의 대표를 지낸 우희종 서울대 교수는 윤미향 당선인의 비례 대표 후보 선정 과정에 대해, 공천이 시민사회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었고 검증도 엄격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우 교수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미향 당선인 공천은 ″더불어시민당이 주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 교수는 ″시민사회에서 추천을 받는데 정의연이 당연히 거론됐고, 가장 대표적인 사람으로 누구도 이론 없이 윤 당선인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의연이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한 검증이 부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검증 절차가 민주당보다도 더 엄격했다″면서 ″소속 단체의 회계를 보지 않았다고 해서 부실하다고 말하는 건 비난을 위한 비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 교수는 이용수 할머니가 2012년 민주당에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했을 때 윤 당선인이 말렸던데 대해서는 ″그 때 연세가 여든을 넘었었고, 오히려 할머니를 생각하는 입장이라면 막는 게 자연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