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북한, 인구 절반 영양부족…수년째 악화일로"

입력 | 2020-06-03 14:02   수정 | 2020-06-03 14:04
북한 인구의 절반 정도가 영양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의 영양부족 비율은 지난 2013년 43%에서 2015년 44%, 2017년 48%로 높아지는 추세로, 전세계 영양부족 비율 평균치인 11%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단위 면적당 농작물 수확량이 적은 게 이유 중 하나로 추정되는데, 2017년 1만 제곱미터당 북한의 곡물수확량은 아시아 평균 수확량인 6톤보다 훨씬 적은 4톤에 그쳤습니다.

또 25세 이상 성인의 하루 평균 육류섭취량이 5.7g으로, 세계평균 24g과 한국 평균 42g보다 크게 낮아 영향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화된 대북제재와 비료 부족 등으로 북한은 고질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올해엔 코로나19의 여파로 국경을 폐쇄해 식량 수입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