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영회
지방 사찰에서 칩거해 온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번주 중 국회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MBC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에는 가야 되지 않겠냐″고 복귀 의사를 밝혔으며,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에 대해선 ″모든 상임위원장을 포기하자는 당내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아, 앞으로 상임위원장에 대한 추가 협상은 벌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을 자신들이 챙기고, 국토위원장과 정무위원장 등 선호 상임위를 내준다는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대신 상임위별로 대여 투쟁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한 뒤 지방 사찰에서 칩거해왔습니다.
원내대표의 공백이 일주일째 이어지자, 주말 사이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과 초선 의원 5명이 잇따라 주 원내대표를 찾아가 국회 복귀를 설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