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당론을 어긴 투표로 ′경고′ 징계를 받은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 재심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중앙당 윤리심판원이 ″재심 신청에 대한 논의가 결론나지 않았으며, 다음 회의에서 다시 심의할 예정″이라고 전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지난 해 12월 공수처 설치 법안을 표결할 당시 당론을 어기고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지난 5월 경고 처분을 받았으며, 금 전 의원은 이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어제 소명을 위해 재심에 출석하며 ″의원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한 표결을 이유로 징계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반하는 일″이라며, ″활발한 토론과 비판정신을 강점으로 하던 민주당이 어쩌다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 너무나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