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4%로, ′잘하고 있다′는 17%보다 47%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정적인 응답은 6·17 대책 발표 전인 지난달 초보다 2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라고 갤럽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61%가 ′오를 것′이라고 답해, 역시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를 현재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50%, 완화해야 한다는 답변은 30%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1천 1백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