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재훈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53%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조사]

입력 | 2020-07-14 12:05   수정 | 2020-07-14 12:1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절반을 넘는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리아리서치와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2천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53%, 부정평가는 40%를 기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미래통합당 17%, 정의당 4%,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2%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코로나 방역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가 85%로, 부정적 평가 13%를 압도했습니다.

반면 정부의 각종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조사 항목별로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우선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 평가가 70%로, 긍정적 평가 21%에 비해 세 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 일자리와 고용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59%로, 긍정적인 평가 34%보다 높았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에는 47%가 긍정적인 답변을, 40%는 부정적인 답을 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정책도 57%가 긍적적으로 평가했습니다.

21대 국회 원구성 갈등에 대한 책임에 대해서는 여야의 책임이 비슷하다는 의견은 38%, 야당의 책임이라는 의견은 30%, 여당의 책임이라는 의견은 26%로 조사됐습니다.

3차 추경 예산을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서는 ′야당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의견이 51%, ′추경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잘 한 일′이라는 의견이 40%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견이 53%,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견이 39%로 조사됐습니다.

또 ′정규직과 동일한 선발 과정 없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불공정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의견이 69%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25%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2.2%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