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재훈

김태년 "국회,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 가야"

입력 | 2020-07-20 10:58   수정 | 2020-07-20 10:59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하고,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며 행정수도 이전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를 모두 세종시로 이전했을 때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은 일자리와 주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대전제이자 필수 전략″고 연설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주거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7월 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입법을 완료할 것″이라며 ″실거주 1주택 외 다주택은 매매·취득·보유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초과이익은 환수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소속 광역단체장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피해자들께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피해자 보호와 진상규명,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