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송영길 "8월 한미연합훈련, 전작권 회수 위해 불가피"

입력 | 2020-07-22 11:12   수정 | 2020-07-22 11:13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다음달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전시작전통제권 회수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해야 할 훈련″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코로나19 때문에 인원이 축소될 수는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가 북측과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훈련 연기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그것도 검토를 하겠지만 전작권 회수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보통 2천 명 수준이던 숫자도 훨씬 줄어들 것″이라며 ″북한을 이해시키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 의원은 ″지금 상태에서 유엔 제재의 예외라고 할 수 있는 개별 관광이나 의약품 지원, 인도적 지원은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의약품을 주고 싶은데 물품을 싣고 가는 트럭이 제재 대상이라면, 소에다 달구지를 달아서라도 보내자는 얘기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