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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아들 병역 의혹' 해소 안 돼…"이인영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입력 | 2020-07-24 11:52   수정 | 2020-07-24 12:04
미래통합당이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정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가 4선 의원이고 여당의 원내대표를 한 점 등을 고려했지만, 상임위 간사로부터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겠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 후보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오늘 오전까지 이 후보자의 아들 병무청 자료요청을 했지만 받지 못했다″며 ″헌법상 의무인 병역의무가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이행이 안 됐다면 적합하다고 판정하기 어렵지 않겠냐″며 이 후보 아들의 병역문제를 부적격 사유로 꼽았습니다.

국회 외통위는 오늘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한편 어제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탈북 외교관 출신의 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80년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1기 의장 출신의 이 후보자에게 ″사상 전향″을 문제삼자 여야간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