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김종인 "독재의 종말은 뻔해"…'장외투쟁'엔 선긋기

입력 | 2020-07-30 10:19   수정 | 2020-07-30 10:20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법안 단독 처리에 항의해 당내 일각에서 장외투쟁을 주장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의원총회에 참석해, ″지금 통합당이 수로 밀려서 다수결로 모든 게 결정되는 상황에 속수무책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상임위나 본회의장에서 벌어지는 실상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게 의원의 사명″으로 ″의원으로서 직무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과거 유신정권에서도 국회를 이런 식으로 운영해본 적이 없다″며 ″선출된 권력이 권위와 독재적 방향으로 가면 종말은 뻔하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