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경기도 연천군의 댐을 방문해 장기간 폭우에 따른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오늘 오후 군남홍수조절댐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북한 황강댐이 갑자기 붕괴해도 최악의 경우까지 검토해놓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현장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측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미리 알려주면 군남댐 수량 관리에 큰 도움이 될 텐데, 그게 아쉽게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과거에 남북이 합의했는데 잘 이행이 안 되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측할 수 있는 황강댐 방류 정보에 기상 정보까지 더해 적절하게 군남댐 수문을 열어 수위를 조절하고, 방류 시 하류 쪽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연천군, 파주시 등과 잘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군남댐에 이어 경기도 파주의 이재민이 머무르는 한 초등학교도 찾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