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 대통령 "내일 사랑제일교회 대규모 집회로 코로나 재확산 우려"

입력 | 2020-08-14 18:01   수정 | 2020-08-14 18:01
문재인 대통령은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면서 ″정부의 방역 노력과, 국민 안전과 건강이 일부 교회로 인해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85명 중 교회 관련자만 46명″이라고 언급한 뒤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방역 강화 조치를 취하라″는 문 대통령 지시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를 언급하면서 ″집단감염에도 불구하고 내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해당 교회가 서울시 행정명령도 무시하고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지방에서도 신도들이 올라올 거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