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8-21 14:52 수정 | 2020-08-21 16:45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29일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저 때문에 선거운동을 많이 제약받게 되신 김부겸, 박주민 후보께 거듭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도 걱정과 고민을 드려 미안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이제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저는 모든 것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다만 그 누구도, 어느 경우에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했던 김부겸 후보 캠프의 김택수 대변인은 ″아쉽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25일 KBS 토론회와 27일 MBC 100분 토론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기로 한 만큼 기꺼이 참여하겠다″며 ″다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마감되는 이후에 토론회가 진행되는 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주민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권리당원들과 화상회의로 제한없는 토론을 나눌 것″이라며 ″앞으로 SNS를 통해 당원들과 소통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대의원들에게도 전화로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