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맞춤형 지급′으로 추진되는 것에 대해 정부에 대한 원망이 크게 확산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SNS에 ″살기 힘들어 결혼반지를 팔고 밤새 울었다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를 보고 눈물이 났다″며 ″그러나 이 부부와 같이 갑자기 사정이 나빠진 사람은 지원 대상이 못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으로 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백성은 가난이 아니라 불공정한 것에 분노한다′는 논어 구절을 언급하며 ″모두가 어려운 위기에 대리인에 의해 강제 당한 차별이 가져올 후폭풍이 너무 두렵다.”, ″선별지원을 하더라도 엄밀한 심사로 불만과 갈등이 최소화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