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맞춤형 지급 방침에 대해 ″고통을 더 크게 겪는 국민을 먼저 도와드려야 한다″며 ″그것이 연대이고, 공정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바이러스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고통은 평등하지 않다″면서 ″동시에 어느 국민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난을 헤쳐가는 동안에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자″며, ″사실상 중단된 여야정 정례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대전환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건강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한국판 뉴딜과 신산업, 성평등, 균형발전을 결단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성 억압구조를 해체하고, 성범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저희 당 소속 공직자의 잘못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께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수처 설치는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 이라며 ″법에 따라 공수처가 설치되고 가동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이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방역과 경제에서 선방한 ″모범국가″였다고 평가한 뒤 ″그렇게 쌓은 방역의 공든 탑에 흠이 생겼다, 8·15 광화문 집회로 코로나가 재확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개천절에도 비슷한 집회를 열려는 세력이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행동은 이유가 무엇이든 용납될 수 없다. 법에 따라 응징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