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野, 개천절집회와 벌써 선긋기…원희룡 "보수참칭세력 막아야"

입력 | 2020-09-07 15:47   수정 | 2020-09-07 15:48
일부 보수단체가 다음 달 3일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병민 비상대책위원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공동체의 건강과 안녕을 해하는 집회는 이념과 목적을 떠나서라도 허용돼선 안 된다″며, ″광장에 나서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의사 표현이나 정부 비판의 자유가 보장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자신의 SNS에서 ″공동체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보수의 제1 가치″라며 ″보수를 참칭하며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체의 시도는 당과 지지자들이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제원 의원도 SNS에 ″당을 믿고 집회 참석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대규모 집회가 오히려 문재인 정권이 자신들의 방역 실패에 대해 면피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