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효정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협의를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최 차관은 현지시간 1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비건 부장관을 만나 한미관계 전반과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 차관은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미는 한미 간 현안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현상을 공유하는 등 한미 동맹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차관이 지난달 18일 취임한 이후 카운터파트인 비건 부장관과 회동하는 것은 처음이며, 두 차관은 민감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보다는 관계 형성과 폭넓은 의견 교환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방위비 분담금 협상, 한반도 정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미중 갈등을 비롯한 다양한 현안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