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하루 확진자가 두자릿 수로 줄지 않고, 4명 중 1명 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안심할 상황은 아니지만 그동안의 방역강화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사회적 피로도와 방역조치 효과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준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다만 ″추석부터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가 하반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9월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휴양지에 추석 연휴 예약이 몰리고 있다″며 ″고향 대신 휴양지로 많은 분이 몰리면 ′방역강화′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는 만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