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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색에 '빨강·노랑·파랑' 혼용…탈이념화 상징

입력 | 2020-09-14 13:28   수정 | 2020-09-14 13:30
국민의힘이 당의 새로운 색으로 빨강과 노랑, 파랑을 함께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빨강 단일색을 기본으로 하고, 노랑과 파랑을 사용할 때는 빨강과 함께 쓰기로 했습니다.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오늘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에 이같은 안을 보고한 뒤 기자들에게 이번 주 안에 최종안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여러가지 색을 함께 쓰면 좋겠다′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김수민 본부장은 ″특정한 정치적 이념의 한계를 넘어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김종인 위원장도 새로운 당 색에 대해 기본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다″며 ″김 위원장이 여러 색이 혼용돼 좋다고 표현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6각형 모양의 새로운 고로도 선보였는데, 김 본부장은 ″국민의 ′ㄱ′과 ′ㅁ′을 조합해 만들었고, 국민이 힘을 갖기를 바랐던 세종대왕의 정신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