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정 총리 "전례 없는 위기는 전례 없는 과감한 대응으로 극복"

입력 | 2020-09-14 14:35   수정 | 2020-09-14 14:41
정세균 국무총리는 4차 추경안과 관련해 ″재정 건전성 우려가 있다는 점을 잘 알지만 전례 없는 위기는 전례없는 과감한 대응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7조8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에 피해가 집중되고, 고용취약계층이 실직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이 선별적으로 이뤄지는 데 대해서는 ″한정된 재원을 감안할 때 피해가 큰 분들을 중심으로 두텁게 지원하는 것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방역에서 보여주신 것처럼 경제에서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연대와 협력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추경 통과에 앞서 정부는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어려운 국민이 가급적 추석 이전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경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