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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피격 공무원, "문서작업 하러간다" 말하고 사라져

입력 | 2020-09-25 12:07   수정 | 2020-09-25 13:25
북한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이모 씨가 실종 직전 ″문서작업을 한다″고 말한 뒤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이 입수한 이 씨 관련 해경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이 씨는 ″21일 0시부터 당직근무 중 동료에게 문서 작업을 한다″고 말하고 조타실을 이탈했습니다.

해경은 이어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이 씨가 점심식사를 하지 않아 동료들이 침실과 선박 전체, 인근 해상을 수색하였으나 발견하지 못해 12시 51분쯤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씨의 유가족은 이 씨가 공무원증을 남겨두고 갔다는 점에서 월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