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재인 대통령은 서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의 아들이 공개 편지를 쓴 것에 대해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보고를 받은 뒤,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길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으로,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며 직접 답장을 쓸 계획도 언급했습니다.
앞서 숨진 공무원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월북을 시도했다는 정부의 발표는 이치에 맞지 않다며 명예 회복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