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 대통령, 덴마크·인도 총리와 정상통화 "유명희 지지 요청"

입력 | 2020-10-21 18:25   수정 | 2020-10-21 18:26
문재인 대통령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통화를 갖고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지지를 호소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 총리에게 ″WTO 사무총장은 국적보다 자질, 다자주의에 대한 진정성, 정치적 영향력을 갖춘 후보여야 한다″며 ″유명희 후보야말로 전문성과 리더십을 고루 갖춘 후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인 유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양국 총리는 ″뛰어난 역량과 개혁 비전, 통상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유 후보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특히 청와대는 ′WTO 아시아개도국 그룹′과 ′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의 주요 회원국인 인도 총리와의 통화를 통해 유 후보에 대한 아시아 국가 내 지지 여론이 확산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프레데릭센 총리에게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고, 모디 총리에게는 ″코로나 대응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협력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