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22 17:16 수정 | 2020-10-22 17:16
네이버 한성숙 대표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쇼핑·동영상 검색 결과를 부당하게 바꾼 불공정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당한 데 대해 ″법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자사 쇼핑몰에 유리하게 알고리즘을 바꿨다′는 공정위 조사 결과에 ″당시에는 중소상공인 몰 노출이 가능하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면 다양한 상품이 나올 것인가를 검토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대표는 2017년 구글이 자사 쇼핑 서비스를 검색 결과 최상단에 노출했다가 유럽연합으로부터 과징금 3조3천억원을 맞은 것에 대해선 ″구글 상황과 네이버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 발언에 대해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네이버 내부에 자율준수나 정보교류차단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면 소비자나 입점업체에 궁극적으로 좋은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