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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유승준 `인권침해` 주장에 "개인적 입장 표명"

입력 | 2020-10-27 16:19   수정 | 2020-10-27 16:22
외교부는 가수 유승준이 자신에 대한 입국 금지는 ″인권침해″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입국 허가를 공개 요청한 것과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신청인이 개인적으로 표명한 입장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유씨의 공개 글에 강 장관이 답장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어제 국정감사에서 유승준이 최종 승소한 대법원판결 이후 재차 사안을 검토한 결과 비자 발급 불허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유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강 장관을 향한 장문의 글을 올리고 ″부디 저의 무기한 입국 금지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 주시고, 이제는 저의 입국을 허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