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추천 마감일인 오늘(9일) 여야가 모두 6명의 후보자를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천위원인 박경준 변호사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판사 출신 변호사인 권동주·전종민 변호사를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권동주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 판사 등을 지낸 특허법 전문가이며, 전종민 변호사 역시 서울행정법원 판사 등을 지낸 법관 출신입니다.
야당인 국민의힘 추천위원들은 공수처장 후보로 김경수 전 고검장과 강찬우 전 검사장, 석동현 전 검사장, 손기호 변호사 등 검찰 출신으로만 4명을 추천했습니다.
국민의힘 측인 이헌 추천위원은 ″공수처가 헌법질서와 입법 취지에 따라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의 독립을 지키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게 할 검찰 고위직 출신들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당연직 추천위원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도 김진욱 헌법재판소 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한명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를 추천했습니다.
추천위는 오는 13일 2차 회의를 열고 추천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