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국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로 예정된 민주노총 주도의 전국적 집회와 관련, ″집회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집회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방역수칙을 어기거나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되면 엄정히 법을 집행하고 책임을 분명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명 늘어 73일 만에 200명대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방역체계 안에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면서도 ″더 큰 확산으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부터 방역의 끈을 조이겠다″며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모두가 함께 방역 주체로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는 길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2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도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