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명아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어제 민주노총이 주최한 도심 집회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보수단체 집회와 달리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보수집회는 방역을 이유로 며칠 전부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재인차벽′을 쌓으며 사전 차단하더니 민주노총 집회는 사후 책임을 말한다″며 ′불공정 방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유경준 의원도 ″문재인 정부가 집회를 사실상 방치했다″며 ″8·15 집회 참석자를 살인자라고 외치던 대통령 비서실장과 그 한번의 집회로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떨어졌다던 경제수석은 왜 이번엔 침묵하냐″고 비난했습니다.
어제 집회와 관련해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오늘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노총의 집회는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집회로 인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한다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