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1-26 11:50 수정 | 2020-11-26 11:51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의 면담을 내부적으로 검토했다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실무 차원에서 검토한 것은 맞지만 일정 등을 감안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중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 역시 “중국 측으로부터 퇴짜를 맞았다는 일부 보도는 추측성”이라며 “주요국 인사들이 방한하면 장관 면담은 당연히 검토 대상이지만 중국 측에 요청을 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코로나19 백신이 부족하더라도 북한에 나눌 수 있다는 내용의 장관 발언에 대해서는 “남아 돌아서 주는 게 아니라 조금 부족한 상황이라도 북한과 보건 협력한다는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지 우리가 부족함에도 북한에 주겠다는 것과는 뉘앙스 차이가 분명하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