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민주 "국회 이전, 11개 상임위부터…청와대 이전은 여건 미성숙"

입력 | 2020-12-09 11:46   수정 | 2020-12-09 11:46
더불어민주당은 세종시로의 국회 이전과 관련해 ″11개 상임위의 이전을 1단계로 추진하고, 국회 특위 구성을 통한 국회 이전을 2단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년간 국회와 행정부처가 분리됨에 따른 행정 비효율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 단장은 ″우선 세종에 소재한 부처 관련 10개 상임위와 예산결산특위, 국회사무처,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일부의 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근거 법령이 될 국회법 개정안 통과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단장은 이어 ″2단계로 국회 균형발전특위를 구성해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위한 시기와 방식을 협의해나가겠다″며 ″야당에 다시 한 번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청와대 이전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우 단장은 국회 이전 이후의 계획에 대해선 ″서울에 상암과 마곡, 여의도, 창동을 잇는 4차산업의 경제수도벨트를 조성해나가겠다″며 ″국회 부지는 4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고, 여의도를 동북아금융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