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김종인 "국정폭주 배후에 대통령…성난 민심 횃불로 타올라"

입력 | 2020-12-10 10:22   수정 | 2020-12-10 11:18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정폭주의 배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는 건 삼척동자도 잘 알고 있다″며 ″성난 민심이 촛불을 넘어 횃불로 타오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와 사법, 행정 등 전 헌법기관에 걸쳐 국정농단이 만성화되고 있다″며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헌정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특히 입법권은 국회의 심장과 같은데, 지금 국회는 완장 찬 정권 홍위병 세력에 의해 입법권이 무력화되는 등 그야말로 심정지 상태에 빠져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세력이 무소불위 국정폭주를 할 것 같으면 차라리 국회를 폐쇄하고 계엄령을 선포하라는 격앙된 목소리마저 나오는 엄중한 사태″라며 ″이런 정국 상황은 히틀러 치하 독일과 유사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