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병산

문 대통령 "방역 비상상황에 송구한 마음…특단 대책으로 저지"

입력 | 2020-12-12 13:54   수정 | 2020-12-12 13:55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대인 950명을 기록하자 ″실로 방역 비상상황으로,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불안과 걱정이 클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없는 심정″이라면서 ″정부는 심기일전해 더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군과 경찰 등을 긴급 투입해 역학 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모레부터 서울역 등 150곳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것″이라며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지만, 확실한 방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치료할 곳이 없어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겠다″며 ″코로나 전담 병원을 긴급 지정해 1천 개 이상의 병상을 우선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족한 의료인력과 관련해선 ″민관의료기관이 적극 협조하고, 의대생까지 진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마지막 고비″라며 국민에게도 철저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