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1-02 14:17 수정 | 2020-01-02 14:21
장애인 단체들이 정부의 중증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동료지원가′로 참여했던 故 설요한 씨의 사망에 대해 고용노동부 장관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서울고용노동청장실 앞 복도를 점거했습니다.
190여 개 장애인 단체들로 구성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20여 명은 어제 오후부터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5층 청장실 앞 복도를 점거하고 고용노동부에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과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뇌병변 중증장애인이었던 설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정부의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해 전남 여수 지역의 중증장애인들의 취업을 돕는 일을 하던 중 지난달 5일 숨졌으며, 이와 관련해 농성 참가자들은 설 씨의 죽음이 과도한 실적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