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성식, 김상훈

평창 송어, 화천 산천어, 대관령 눈꽃 축제…겨울비에 초비상

입력 | 2020-01-07 11:36   수정 | 2020-01-07 11:40
이틀째 겨울비가 이어지면서 겨울 축제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개장한 강원도 평창 송어축제장은 비로 얼음이 녹으면서 이용객 안전사고가 우려되자 얼음 낚시터 시설물을 철거하고 한시적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고 축제위원회는 밝혔습니다.

현재 얼음 두께는 20cm 가량으로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이번 주 축제장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개막하는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장에는 어제(6일)부터 포근한 날씨 속에 비가 내리며 얼었던 축제장의 얼음을 녹이고 있습니다.

화천군은 2km에 달하는 얼음축제장에 물이 고여, 공무원 500여 명을 동원해 물을 퍼내는 등 얼음낚시터 정비에 나섰습니다.
또 오는 10일 개막을 앞둔 대관령 눈꽃축제장도 눈조각을 천막으로 덮어 보호 조치를 하는 등 축제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