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소현

정부, '집단감염' 일본 크루즈선 승선자 명단 아직 확보못해

입력 | 2020-02-20 16:34   수정 | 2020-02-20 16:35
정부가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지만, 외국인 승객의 명단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명단을 아직 받지 못했지만, 항공이나 해운을 이용하는 경우 발권 과정에서 사전에 확인을 하면서 우선 조치하고 있고, 추가적인 협의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주일대사관 등을 통해 명단 확보에 나섰지만, 일본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공유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와 여객선사가 발권 과정에서 해당 크루즈선 탑승 여부를 묻거나 여권에 `요코하마` 입항 도장 등이 찍혀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등의 방식으로 승선자를 가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