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경기 안양시 2번째 확진자, 19일부터 최소 14명 접촉

입력 | 2020-02-24 14:36   수정 | 2020-02-24 23:01
경기 안양시에서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이 판정 전까지 최소 14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양시는 남성이 지난 19일 용인 기흥구의 주유소, 화성 반월동의 한 회사,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을 들렀다가 지난 20일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집 근처의 내과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양시 보건당국은 남성이 확진 판정 전까지 총 14명을 접촉했고, 그 중 내과 원장과 간호사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격리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 조사결과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안양시 범계동에 거주하는 33세 남성으로,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교회의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오후 내과 진료를 받은 후에도 발열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어제 동안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자가격리 중이던 남성을 안성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함께 살던 아내와 돌이 안 된 딸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감염 여부를 검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