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조주빈이 언급한 손석희·윤장현·김웅은 사기 피해자일 수 있어"

입력 | 2020-03-25 10:46   수정 | 2020-03-25 10:51
미성년자 등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찰에 넘겨지며 손석희 JTBC 사장,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기자 등을 언급한 가운데, 이들이 조 씨의 또 다른 사기 피해자일 수 있다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김 기자를 조 씨와 관련된 각기 다른 사건의 피해자로 조사중″이라며 조 씨의 성착취 범죄와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조 씨가 성범죄를 저지르기 전 소소한 사기행각부터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조 씨가 세 사람에게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피해자들로 보이는 분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조 씨는 오늘 오전 경찰서를 나서며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습니다.